약시란 시력교정을 잘 해줘도 교정시력이 0.8(20/25) 미만을 보이는 증상입니다. 저시력은 주로 기저질환에 의한 시력저하이지만, 약시는 굴절이상을 잘 교정하지 않았거나, 사시교정이 잘 안되었을 때 나타나는 시력저하 입니다. 이런 면에서 약시는 기능적 시력저하 이며, 개선의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약시는 주로 어렸을 때 부동시나 고도근시, 난시, 원시 등 굴절이상이 생겼을 때 잘 교정해 주지 않거나 시기를 놓쳤을 때 나타납니다. 특히 원시성 부동시는 양안으로 보면 시력이 잘 나오기 때문에 문제를 간과하기 쉽고,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사시가 있습니다. 한 쪽 눈의 정렬이 항상 혹은 자주 어긋나게 되면, 그 쪽 눈의 시감각이 약해지고, 보이는 것을 차단하는 억제가 생깁니다. 이는 시력발달을 하는 어린이들에게 시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이런 면에서 생후 3세 이후의 아동들은 의무적으로 시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원거리 교정시력의 저하 뿐만 아니라 근거리 시력의 저하도 나타납니다. 대비감도의 저하와 군집현상으로 낱개의 글자는 보이더라도 많은 문장을 읽을 때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 외에도 중심외 주시나 조절반응능력의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시는 그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시지각 발달에 영향을 주고, 학습과 관련된 읽기장애,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합니다. 만일 여러분들의 자녀가 약시가 있다면 방치할 경우 중간고사, 기말고사 및 수능시험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청소년기 어린이들에게 정교한 시력은 학습을 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약시의 개선방법은 주로 굴절교정, 가림치료, 시기능훈련이 있습니다. 수술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첫 번째는 굴절교정입니다. 대상자의 눈에 원시 근시 난시 부동시 등의 굴절이상이 있을 경우 우안과 좌안의 망막에 정확한 상이 결상 될 수 있는 광학적 교정을 해줘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안경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굴절검사는 검사자의 검안 노하우에 영향을 받습니다. 본 센터에서는 약시안에 대한 다양한 굴절교정 노하우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가림치료입니다. 가림치료는 잘 보이는 쪽의 눈을 가려 약시안을 사용하도록 시각적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가림치료도 비전테라피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림치료는 어린이들이 많이 불편해 하고, 너무 오랫동안 가렸을 경우 좋은 쪽 눈의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국내에서는 빛이 안 들어가는 패치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약시는 양 안의 망막경쟁에서 한 쪽 눈의 시감각이 열등하기 때문에 발생하므로 서로 망막경쟁을 잘 할 수 있는 부분패치가 효과적입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이러한 처치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시기능훈련(Vision Therapy)입니다. 시력이상이 있는 경우 굴절교정 후 시기능훈련이 진행되며, 저하된 시력저하를 효과적으로 개선시키는 방법입니다. 시기능훈련은 약시로 파생되는 다양한 문제 즉, 중심주시, 군집현상, 대비감도 증대, 조절반응개선, 읽기장애, 시지각저하 등을 개선시켜 잠재된 시력이 충분히 향상되도록 도와줍다. 약시안에서 굴절교정과 시기능훈련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화~금 10:00~20:00
-토: 10:00~19:00
-일: 13:00~18:00